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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과 IPO

AMI-USA가 산출한 99년 인터넷 IPO(기업공개)인덱스에 따르면 주가수익율이 최소 82%에서 최대 437%에 이른다.AMI-USA의 인터넷 IPO 인덱스는 인터넷산업을 크게 컨텐츠, 전자상거래, 서비스, 테크놀로지로 구분하는데 주가수익율은 컨텐츠 82%, 전자상거래 116%, 서비스 191%, 테크놀로지 437%의 순으로 높았다. 시가총액은 컨텐츠 398억달러, 전자상거래 556억달러, 서비스 1,239억달러, 테크놀로지 1,527억달러로 나타났다. 올해도 724 솔루션, 네오포마, 인터웨이브, 비시니티 등이 주축이 되어 성공적인 IPO를 마침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IPO시장은 99년 7월 인터파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었으며 계속되는 IPO로 99년 하반기 동안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강한 원동력을 발휘하였다. 올들어 LG홈쇼핑, 택산아이앤씨, 성도이엔지, 동양반도체장비, 미디어솔루션, 디지텔, 버추얼텍, 시스컴, 심텍, 아이엠아이티, 영흥텔레콤, 유니텍전자, 재스컴, 케이엠더블유, 코맥스, 코코엔터프라이즈, 화인반도체기술, 화인썬트로닉스, 쌍용정보통신 등 수십개업체가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면서 강한 시장에너지를 유발시켰다. 물론 이런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인터넷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최근 주가하락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큰 외부변수만 없다면 5월 이후 코스닥 IPO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5월 이후 코스닥 등록을 위해 현재 예비심사중이거나 예비심사를 청구한 IT(정보기술)관련 업체수만 80개가 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IPO 에너지가 시장에 미친 영향보다 더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이 가운데 매출액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형업체만해도 10여개에 이르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300억원~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견업체들로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청구기업 가운데 눈에 띠는 업체로는 소프트뱅크코리아, 현대정보기술, KCC정보통신, 단암정보통신, LG마이크론, 주연테크, 케이디넷 등이 있는데 이업체들은 외형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IPO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 가운데 대다수가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라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인터넷서비스와 달리 마진율이 높고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핸디소프트 등이 이러한 회사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IPO를 계획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업체로는 포스데이타, 슈퍼스타소프트웨어, 한국정보공학, 현대정보기술, 동양씨스템즈, 나모인터랙티브, 정원엔시스템 등이 있으며 게임소프트웨어업체로는 지오인터랙티브, 비테크놀로지, CCR 등이 있다. 앞으로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의 IPO가 과거 1년간 보여준 기록적인 주가상승율을 재현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많은 IPO업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은 어디인가. 단지 성장성만 제시하는 업체보다 시장점유율이 높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충했다든가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업체들로 한정하는 것만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 될 것이다./메리츠증권 IT 애널리스트 허도행 연구위원 입력시간 2000/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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