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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살구나무 가로수 수난

[노트북] 살구나무 가로수 수난최근 드라마 「허준」에서 매실로 온역(역병)을 고치는 장면이 방영된 뒤 충남 아산시 도고온천 진입로변에 심어진 살구나무 가로수가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도고면 내 국도 21호선 1.2㎞구간에 지난 83년 심어진 20년생 살구나무 240그루에 열린 풋살구가 일부 온천 관광객들에 의해 마구 채취되고 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의 경우 버스를 도로변에 세운 채 20~30명씩 달려들어 살구를 매실로 알고 마구 따는가 하면 이 과정에서 가지까지 부러뜨리는 등 성한 살구나무가 없을 정도다. 주민 김효정(38·여·도고면 기곡리)씨는 『과거에는 술을 담기 위해 간혹 살구를따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허준 드라마 방영 이후 매실로 오인해 싹쓸이는 물론 가지마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살구나무 훼손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을 2인1조로 구성해 야간순찰까지 돌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17: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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