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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오라클-MS CEO 회동 컴퓨터업계 배경 촉각

앙숙 오라클-MS CEO 회동 컴퓨터업계 배경 촉각 '업계 앙숙간의 만남에선 무슨 얘기가 오갔을까' 소프트웨어업계 1, 2위를 다투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사장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지난 3일 만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미 컴퓨터업계가 이들의 대화내용과 회동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라클의 엘리슨 회장은 공식석상에서도 MS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빌 게이츠 MS 회장과 발머 사장을 부도덕하다고 몰아부칠 정도로 MS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지난 봄에는 엘리슨이 MS의 기밀자료를 빼내기 위해 사설탐정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게이츠와 발머 역시 엘리슨을 이단아 취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MS측은 발머 사장이 모임을 먼저 제의, 캘리포니아주의 오라클 본사에서 회동이 이뤄졌으며 양사 소프트웨어의 호환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라클사 인터넷 게시판에는 콧대높던 MS가 항복한 것이라며 발머 사장의 회동제의는 "앨 고어 부통령의 대선패배 인정과 맞먹는 것"이라는 글이 실려있기도 했다. 한편 MS의 미치 매튜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두 회사가 공유하는 고객이 많아 협력 필요성이 높아져 회동을 제의했을 뿐"이라고 애써 의미를 깎아내렸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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