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5,000명, 외국인 관광객 1,6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이 꼽은 경기도 추천 음식으로 갈비가 2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쌀밥 정식 6.2%, 부대찌개 5.9%, 닭갈비 3.3%가 뒤를 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에버랜드(13.8%)가 1위, 아침고요원예수목원(6.0%), 한국민속촌(5.4%), 캐리비안베이(3.8%), 임진각 관광지(3.3%) 순이었다.
이에 반해 외국인 관광객은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방문하는 곳으로 임진각관광지(23.6%)를 꼽았고, 다음으로 에버랜드(19.1%), 한국민속촌(7.8%), 쁘띠프랑스(7.8%) 등을 선택해 내국인과는 차이를 보였다. 또 경기도의 대표 이미지로 내국인 관광객은 '넓다'와 '깨끗함'을 꼽았고, 이들은 가족·친구와 함께 당일 여행(87%)으로 포털 사이트 정보를 주로 이용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용 숙박시설은 주로 펜션(39.6%) 이었으며, 친척·친구집(14.2%), 야영 캠핑장(12.2%)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81.4%가 서울을 먼저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지역으로 경기도를 찾았다는 비율이 66.4%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