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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3형제' 中상류층 공략 시동

2009 상하이모터쇼

●페라리 캘리포니아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 4초도 안걸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70-4 SV
최대 시속 342㎞…총 350대 한정 생산

●포르쉐 파나메라
세계 첫 공개…7단 고속 기어에 연비 탁월

국제 모터쇼에 좀체 얼굴을 내밀지 않는 슈퍼카 3형제가 동시에 중국 상하이에 상륙했다. 포르쉐ㆍ페라리ㆍ람보르기니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는 상류층의 지갑을 본격적으로 노리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온 회사원 레웨이펑씨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슈퍼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돼 즐겁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메이커들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페라리가 중국에 첫 선을 보인 모델은 페라리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2인승 쿠페 모델로 최고 출력이 510마력에 달하는 430스쿠데리아. 특히 얼마 전 한국에 상륙한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기존의 고성능 모델인 F430이나 430스쿠데리아와 같은 8기통이지만 운전조건에 맞는 F1 트랙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해 12기통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출력이 460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초 미만이다. 기존의 페라리가 ‘달리기 성능’만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출퇴근용으로도 탈 수 있게 안락성을 확보했다. 기존 페라리가 소프트톱 모델만을 출시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하드톱을 출시한 만큼 상당히 독창적으로 톱이 열리고 닫히는 모양과 작동시간 등에 신경을 썼다. 커버와 톱은 동시에 작동돼 개폐시간이 20초에서 14초로 단축됐으며 다른 접이식 톱과 달리 알루미늄 패널과 캐스트 알루미늄 베어링 구조를 채택해 무게를 줄였다. 따라서 연비도 상당히 좋아졌다. 중국에 첫 선을 보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70-4 SV 주변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최상급으로 이미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바 있다. ‘빠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벨로체’와 ‘슈퍼’의 합성어인 ‘슈퍼벨로체’와 670이라는 숫자가 암시하듯 2010년형 스페인 무르시엘라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가운데 하나다. 람보르기니 측은 “6.5리터 V12 엔진이 100㎏ 경량화된 차체와 만나 퍼포먼스 드라이빙의 성과는 극대화되고 2페달 6단 수동 변속기와 4륜구동의 조합으로 최대 시속 342㎞까지는 거뜬하게 질주한다”고 설명했다. 눈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도 흥분과 감동을 자아낼 정도다. 세계 시장에서 총 350대만 한정 생산된다. 포르쉐는 4인승 세단 파나메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츠카 포르쉐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우려를 무릅쓰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4인승 세단까지 선보인 것이다. 파나메라는 낮고 날렵한 쿠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4인승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 엔트리급인 파나메라S와 4륜구동인 4S, 플래그십인 터보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포르쉐는 이 같은 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럭셔리 부문 양산차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몇 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 트랜스미션은 경쟁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돼 연비와 운동 성능을 향상시켰고 7단 고속 기어를 통해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변속한다. 파나메라 S의 유럽 기준 연비는 시속 100㎞당 10.8리터로 슈퍼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연료 효율이 높은 편.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가 원할 때 즉시 공기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터보 모델에는 기본 장착이지만 다른 모델에는 옵션이다. 스포츠 모드에서 컴포트 모드까지 광범위한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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