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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시장 예비지정제 "효과있네"

지난해 7월 도입이후 53개社 예비상장… "시장저변확대" 평가


프리보드 시장이 개장 4년을 맞아 예비지정제도 도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7월 프리보드 예비지정제도를 도입한 뒤 6월 말 현재까지 예비지정(상장)된 업체가 모두 53개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프리보드 예비지정 제도는 금투협이 테크노파크협의회ㆍ벤처캐피털 등과 함께 중소ㆍ벤처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다. 예비지정된 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 자격요건을 충족할 경우 프리보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프리보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예비군인 셈이다. 최정일 금융투자협회 프리보드부 이사는 “예비지정 기업이 프리보드 시장에 입성하면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우수하지만 자금확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ㆍ벤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6월 말 현재 프리보드 시장에 정식으로 지정된 업체는 65개사. 지난해 말 70개사에 달했으나 올 들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거치면서 일부 거래가 없거나 불량한 기업이 탈락하게 돼 줄어들었다. 프리보드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루 거래 형성 종목이 20~30개에 불과해 지난 6월중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겨우 6,021만원, 29일 현재 시가총액은 5,655억원이다. 최근 증시침체로 프리보드 시장도 위축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일부 기업의 작전성 주가 올리기 여파로 프리보드지수만 지난해 6월 말 1,090.37포인트에서 이달 26일 현재 1만968.98포인트까지 턱없이 올랐다. 진입ㆍ유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자유롭다는 특징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나타난 셈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프리보드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중소ㆍ벤처 기업에 유용한 시장”이라며 “리스크를 안을 수 있는 투자자의 경우 고수익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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