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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년 기후변화 G8회담도 참석

전문가 "선진국들 의무감축국 유인 속셈 경계를"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후변화 관련 G8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이 대통령이 내년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회담에 초청을 받았다”며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담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 국제적인 기후변화 논의에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국이 기후변화의 얼리무버(early mover)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천명하면서 “오는 2009년도에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기후변화 전문가는 “G8 선진국들이 이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선진국으로 대우하는 이유는 한국을 포스트 교토체제에서 의무감축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선진국들과의 정상외교는 좋지만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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