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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과르네리 탭하우스 대표, "자체 생산만 6종… 고급 수제 맥주 대중화 이끈다"

매장 내 대형 냉장 창고 설치… 수제 맥주 본연의 맛 유지

고추·홍삼 등 이색 맥주로 소비자 선택의 폭 넓히고

프랜차이즈 유통 힘쓸 것


"과르네리 탭하우스와 병맥주로 고급 수제 맥주를 대중화해 요즘 핫 트렌드로 떠오른 수제 맥주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가는 선봉장이 될 겁니다."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과르네리 탭하우스 본점에서 만난 김현(45·사진) 과르네리 탭하우스 대표는 "과르네리 탭하우스는 현재 자체 생산하는 수제맥주 6종을 포함해 46가지 종류로 국내 가장 많은 맥주 탭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수제 맥주 시장의 지평을 더욱 넓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과르네리 탭하우스는 장앤크래프트브류어리가 만든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탭하우스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부모들이 가족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같은 편안한 장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002년 강남역에 하우스 맥주점 '헤르젠'을 열며 국내 최초로 수제 맥주 사업을 시작한 장앤크래프트브루어리는 지난 해 3월 국내 최다 탭 수를 보유한 과르네리 탭하우스를 개점했고 순천에 4,958.67㎡(1,500평) 규모의 양조 공장을 완공했다. 순천공장은 독일 맥주 설비업체 카스파슐츠사의 설비를 도입해 연간 맥주 500만 리터, 병 맥주로 환산시 1,500만병을 생산 중이다. 이달 말 자체 수제 맥주 6종도 병맥주 형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현 대표는 "'맥주는 양조장 굴뚝 아래서 마셔라'라는 독일 속담이 있는데 신선하게 먹으라는 뜻"이라며 "매크로 비어는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100% 멸균 처리를 한다지만 우리 맥주는 효소 그대로를 살린 영양분이 풍부한 맥주"라고 강조했다. 수제 맥주의 효소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과르네리 측은 냉장 설비를 완벽히 갖췄다. 냉장차를 이용해 냉장 상태 그대로 케그(맥주를 저장하는 작은 통)를 매장까지 운반한다. 매장 내 영상 4~5도를 유지하는 대형 냉장 창고가 설치돼 있어 수제 맥주 맛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한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국내산 수제 맥주의 장점이다. 과르테리 탭하우스는 라거 맥주인 필스너체코, 훈제향이 나는 훈연맥주밤베르크, 영국식 맥주인 스위트스타우트, 아일랜드식 에일맥주인 레드 에일 아이리쉬, 에일 맥주인 IPA순창, 밀 맥주 등 6종류를 직접 양조한다. 올해 안에 고추로 담근 맥주를 비롯해 복분자 맥주·홍삼 맥주 등 한국적 입맛을 반영한 이색 맥주도 내놓아 소비자들의 맥주 선택의 폭도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경쟁상대인 수입 수제 맥주에 대항해 품질과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향후 중국·동남아 등 해외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과르네리는 올해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생산 및 영업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수제 맥주는 별도로 커지고 있는 시장으로 지난해가 수입 맥주의 해였다면 올해는 수제 맥주 붐의 해, 내년은 수제 맥주 격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 300억 이상 달성 시 내년경 현 공장의 12배 규모의 제2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라며 "오는 5월부터 창업 설명회를 열고 프랜차이즈 유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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