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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포스트 어버이날’ 마케팅

백화점이 포스트 어버이날 마케팅을 펼친다.

어버이날 선물로 시장에 풀린 백화점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13일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 ‘시니어ㆍ니트 초대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정호진’, ‘리베도’ 등 유명 브랜드의 블라우스 및 재킷 등을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올해 출시된 봄ㆍ여름 신상품도 30~5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총 6억원 규모의 물량이 풀리는 대형 행사”라고 말했다.

골프용품 할인전도 진행된다. 본점에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잠실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슈페리어, 나이키골프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행사를 마련한 것은 어버이날 상품권 등을 받아 구매력이 높아진 중·장년층의 쇼핑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어버이날 선물 기간(5월 2일~5월 8일) 동안 상품권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두자리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상무)은 “어버이날 이후 상품권 선물을 받은 50대 이상 고객의 백화점 방문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어버이날 전후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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