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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장 스케치] 손절매 놓쳐 장세반전 기다릴밖에…

코스닥시장이 연일 폭락하자 증권사 객장에선 “지수 400선이 위협을 받는 것은 시장 존립이 위협을 받는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P증권 광화문 지점 김 모 대리는 “(코스닥 주가 폭락으로) 이젠 투자자들로부터 문의전화도 끊겼다”며 “추가 하락하거나 반등할 것이라는 답변도 더 이상 하기 힘들 정도로 지쳤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하고 있는 계좌 대부분이 일주일새 25%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미 손절매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친 만큼 이제는 마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투자전략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장기 우량주 중심으로 접근했는데 최근에는 종목 중심의 단기투자전략을 전환했다. D증권 잠실지점 최 모 대리는 “한동안 반도체ㆍIT장비주 등은 실적 이상의 가격 동반 상승이 있었고, 이들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투자로 인해 4월 한 달에만 30% 안팎의 투자수익을 거뒀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는 한동안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의외로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메리츠증권 압구정지점에서 주식영업을 담당하는 조범석 씨는 “시장이 가라앉은 만큼 우량주 중 낙폭과대주, 혹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 3ㆍ4분기까지 실적이 좋은 종목에 투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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