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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텍은 지난 1월 '히트펌프 칠러 무제상 운전 시스템(Two-Con System)' 이라는 특허출원 기술을 탑재한 공냉식 히트펌프를 선보여 에너지 효율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히트펌프는 겨울철 난방 시 바깥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장비의 열교환기에 성에가 끼어 제상운전을 함으로써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지만, '히트펌프 칠러 무제상 운전 시스템'은 제상운전으로 인한 성능저하를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다른 제품대비 20~30%가량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3년간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된 것으로, 회사측은 앞으로 약 2년 동안의 기술보완을 통해 '고효율기자재 인증제'에 부합하는 기술수준으로 완성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슬림텍은 기존 및 신축건물의 냉난방 및 급탕 시설의 에너지절약형 시스템 설계기술을 갖추고 최적의 주문형 시스템을 공급하는 '히트펌프 엔지니어링 토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최적의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단과 설계부터 기기 주문제작ㆍ공급, A/S까지 모든 과정을 총망라하는 종합적인 엔지니어링 용역서비스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의 한 고객사에 산업용 히트펌프를 설치해 연간 약 7,00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수엑스포 관련 사업에 대한 에너지절약형 냉난방 시스템과 체육시설 에너지절약, 대형 숙박시설에 대한 제안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반도체 관련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히트펌프 사업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환경보전'이라는 인류 최대의 숙제를 풀어가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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