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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돌풍에 바닷바람도 숨죽였다

대회기간 '날씨 온화' 예보에 선수들 안도의 한숨<br>"길어진 전장·항아리 벙커 여전히 위협적" 경계도

SetSectionName(); 베테랑 돌풍에 바닷바람도 숨죽였다 브리티시오픈 첫날온화한 날씨 속 60세 톰 왓슨 5언더로 선두권스트리커·오메라 등도 선전…우즈 1오버 그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시즌 세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제138회 브리티시오픈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에일사코스(파70ㆍ7,204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브리티시오픈이 전통에 따라 개최되는 링크스코스는 인공적인 조경이 거의 배제된 황무지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거친 러프, 딱딱한 페어웨이와 그린, 깊고 좁은 항아리 벙커 등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거센 바람은 매년 승부의 최대 변수가 돼왔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첫날 우려했던 바닷바람 대신 베테랑 돌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온화한 날씨 속에 노장과 중견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왕년의 슈퍼스타 톰 왓슨(60ㆍ미국)은 나이를 잊은 듯했다. PGA투어 시절 메이저대회 8승을 포함해 통산 39승을 거뒀던 왓슨은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권을 달렸다. 브리티시오픈에서만 통산 5승을 올린 그는 특히 32년 전인 지난 1977년 같은 장소에서 '백주의 결투'라 불린 접전 끝에 잭 니클로스(미국)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 좋게 출발한 왓슨은 정확한 드라이버 샷에 힘입어 3번과 10번ㆍ12번홀 등 4개의 파4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14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2.5m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탰고 18번홀(파4)을 무난히 파 세이브해냈다. 페어웨이는 2차례, 그린은 3차례만 놓쳤을 만큼 샷 정확도가 뛰어났고 런(구르는 거리)이 많았던 덕에 드라이버 샷 거리도 평균 299야드에 달했다. 42세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 센든(38ㆍ호주)과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친 가운데 49세의 마크 캘커베키아와 52세의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가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노장 만세'를 합창했다. 46세의 비제이 싱(피지)도 3타를 줄여 베테랑 강세에 동참했다. 카밀로 비예가스(27ㆍ콜롬비아)가 4언더파로 20대의 자존심을 살렸다. 통산 15번째이자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우즈는 주로 아이언 티 샷을 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를 겨우 넘었고 그린 적중률도 67%에 그쳤다. 16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해저드 구역으로 보내면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쳐 결국 오버파 스코어에 그쳤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일본의 스타 이시카와 료(18)는 생애 첫 출전에서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던 그레그 노먼(호주)은 7타를 잃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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