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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2년차…美, 한국 상대 무역적자 24%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년차였던 지난해에도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가 증가하면서, 무역에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對) 한국 무역적자는 206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총 622억2,800만달러로 전년보다 5.7% 증가한 반면 한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415억5,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품목별로는 FTA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됐던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186억3,500만달러의 적자를 내 적자 폭이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자·우주·정보통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1억1,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3,184억1,7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 늘어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대 일본 적자는 4% 줄어든 733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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