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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프리미엄, 8호선이 가장 높아
입력2003-02-05 00:00:00
수정
2003.02.05 00:00:00
이철균 기자
서울지역 지하철 역세권에서 8호선 주변의 아파트가 가장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닥터아파트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는 312개 단지 1,230개 평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철호선별 분양권 프리미엄 조사결과, 지하철 8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분양권 웃돈이 평당 46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하철 6호선 인근의 역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은 평균 159만원으로 가장 낮게 형성돼 있다. 또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프리미엄은 평당 206만원으로 비역세권의 125만원보다 평당 81만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2평형을 기준으로 할 때 2,600만원이 높은 셈이다.
두 개 이상의 지하철이 교차하는 환승역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평당 241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대역의 삼성래미안, 이촌역의 LG한강자이, 왕십리역의 리버그린 동아 등이 해당된다.
닥터아파트 최현아 팀장은 “지하철 8호선은 노선이 짧아 역세권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문정동 삼성래미안, 송파동 금강KCC, 암사동 현대홈타운 등 3개 단지에 불과했다”며 “이들 단지는 송파ㆍ강동구를 경유한다는 장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권 웃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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