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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취임후 첫 부산상고 방문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모교인 부산상고(현 부산 개성고)를 찾았다. 모교를 찾는 것이 국민들에게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님에도 한미 FTA 타결 등으로 지지도가 오르면서 여유가 깃든 모습이다. 노 대통령은 8일 오전 열린 동문회 주최 ‘개교 112주년 기념 백양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시축과 기념 식수 등을 하며 1시간 남짓 행사장에 머무른 뒤 오후 귀경했다. 부산상고는 지난 2004년 학교 이름을 개성고로 바꿨으며 학교의 교목이 백양목이어서 동문을 ‘백양가족’으로 부른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첫 참석을 염두에 둔 듯 “참으로 기쁜 순간이다.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다. 이곳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동문들에 대한 진한 정을 나타내고 “반드시 자랑스러운 동문이 될 것이고, 모교와 동문들에게 자랑을 남길 것이니 믿음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출신 문재인 비서실장과 부산상고 동문인 차의환 혁신관리수석이 수행했으며 신상우 전 동창회장(현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 동문과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직 대통령이 공개리에 모교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청와대는 부담감을 가진 탓인지 이날 행사를 뒤늦게 공개했으며 행사 참석 사진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마다 동문회로부터 체육대회 참석을 요청받았음에도 일정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짬을 내서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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