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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앤貨 절상 상당기간 늦춰질듯

中고위관계자들 조기단행설 일축…하반기께나 가능성


위앤貨 절상 상당기간 늦춰질듯 中고위관계자들 조기단행설 일축…하반기께나 가능성 • 美 車업계, 亞통화절상 압박 국제 금융시장을 들썩거리게 했던 ‘위앤화 노동절 연휴(5월1~8일) 평가절상설’이 단순한 ‘설(說)’로 끝났다. 중국 고위 관계자들은 잇따라 위앤화 절상에 대해 회의적인 발언으로 조기 변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환율 시스템 개선작업은 3ㆍ4분기 이후로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신화통신ㆍ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보도에 따르면 리용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환율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은 아직 힘들다”며 “일정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당분간 위앤화 절상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리 부부장은 “환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제상황, 특히 시장 메커니즘ㆍ금융 개혁ㆍ자본-회계자유화 등이 먼저 바로 잡혀야 한다”며 “역내 경제상황과 아시아 및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직 환율 절상압력이 그렇게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절상압력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에 있다”고 말했다. ADB 총회에 같이 참석한 진렌칭(金仁慶) 재무부장 역시 “위앤화에 대한 투기 열풍이 환율 개혁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며 “우리는 적극적이지만 신중하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여 조기 절상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중국 고위 관료의 잇따른 발언으로 한동안 힘을 얻었던 ‘5월 조기 절상설’도 수그러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하반기에나 환율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로버트 징크 미국은행(AOB) 통화 투자전략가와 스테판 젠 모건스탠리 글로벌 통화연구소장은 "중국은 위앤화 절상에 필요한 변화의 여건이 마련되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RBS 파이낸싱마켓스 폴 롭슨 통화투자전략분석가 역시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5월을 전후해 위앤화를 절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기의 과열도 중국 정부가 위앤화 절상을 미루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그제의 폐지는 곧 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그렇지 않아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가 더욱 달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노버트 월터 도이치뱅크A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개혁 등)변화에 대한 국내적 요구가 없다면 중국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중국 정부가 (변화 가능성에 대해)언급은 계속하겠지만 실제로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china@sed.co.kr 입력시간 : 2005-05-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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