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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신드롬' 확산

대회때 착용했던 주얼리<br>CF출연 우유·생리대·생수… 우승후 매출 70~150%↑<br>피겨 강좌도 조기 매진<br>'스폰서' 현대차·국민銀도… '효과' 기대하며 표정관리

SetSectionName(); '김연아 신드롬' 확산 광고모델 활동 기업 제품 우승후 매출 70~150% '껑충'스폰서 현대차·국민은행도 '대박' 기대하며 표정관리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김연아 선수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김연아 따라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터넷 팬 카페 등에는 김 선수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예를 들어 김 선수가 국민은행과 매일우유 광고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옮기고, 우유도 매일우유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김 선수가 평소 달고 다니는 액세서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이고 모델로 등장하는 기업이나 제품들은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확산되는 '김연아 신드롬'이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녹일 호재가 되지 않을까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에는 수용 규모가 300명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말 900명이 몰릴 정도로 '김연아 신드롬'이 퍼지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도 피겨에 대한 관심 등이 증가해 강좌 수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장호 신세계 센텀시티 아이스링크 담당자는 "스케이트 강좌는 오는 4월 15개 강좌가 모두 마감됐다"며 "벌써부터 5월 강좌에 대한 문의전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선수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우유ㆍ생리대ㆍ생수 등은 우승소식과 함께 이달 초보다 무려 70~150%가량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선수가 꿈의 200점을 돌파하는 신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자 관련 제품들도 신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28~29일 김 선수가 광고에 출연한 매일유업 우유와 롯데 아이시스 생수 등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70%가량 신장했다"며 "위스퍼는 매출이 150%나 늘었다"고 전했다. 김 선수의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와 국민은행도 김연아 효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 선수의 인터넷 팬 카페에는 '김연아가 좋아서'라는 제목으로 '연아가 광고하는 건 다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실제 김 선수가 대회에 직접 하고 나왔던 주얼리(귀걸이나 목걸이 등 보석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J에스티나 매장에서는 스케이트 이어링과 티아라 쥬얼리 왕관모양 제품이 10~2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려 김연아 효과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J에스티나 매장의 경우 스케이트 이어링이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매달 25~30%의 급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지윤 롯데백화점 MD는 "김 선수를 모델로 활용한 지난해 9월부터 J에스티나 브랜드가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특정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체로 매출증대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수를 광고모델로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김연아 신드롬이 매출로도 이어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은행 역시 김 선수의 우승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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