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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개인·기관 "팔자" 3.9P 하락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날보다 3.91포인트(0.21%) 하락한 1,884.90으로 마감했다. 오후 한 때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매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19포인트 이상 하락, 1,870선을 내주는 등 심한 등락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이 이틀만에 1,1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개인은 1,121억원, 기관은 77억원 순매했고 특히 투신권이 6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01%), 서비스업(1.48%), 유통업(1.1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업(-2.51%), 건설업(-2.31%), 기계업(-1.28%)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포스코(-1.01%), 국민은행(-0.53%), 우리금융(-1.71%) 등은 하락했고 LG필립스LCD(4.66%), LG전자(2.71%) 등이 강세를 보였다.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 합병 검토 소식에 4.98% 상승했으며 신세계(2.43%)와 롯데쇼핑(2.72%)은 하반기 내수 회복 기대로 상승했다. 코오롱은 긍정적인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6.40%, KCC와 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일 계속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이 1조원대 법인세를 추징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고 현대건설은 6일만에 주가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 29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506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8,681만주, 거래대금은 5조3,058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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