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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 역대 최고

연말까지 3만363건 달해<br>낙찰 총액도 3조2,568억 최대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수도권 경매 아파트와 자동차 물건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건수는 이달 말 기준으로 모두 2만7,833건으로 집계됐다. 오는 12월 말까지 예정된 물건을 포함하면 3만363건으로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 2005년 2만9,707건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 진행 건수가 급증하면서 낙찰가 총액도 25일 기준 3조2,568억원으로 역시 기존 기록인 2008년 3조2,289억원을 넘어섰다.

경매 진행 아파트 건수와 낙찰 총액이 급증한 것은 올해 하우스푸어들이 급매로 내놓은 아파트가 매매에 실패하면서 줄줄이 경매시장으로 넘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어려운 경기의 여파로 경매시장에 나온 자동차 물건도 급증했다. 올해 수도권 자동차 물건의 경매 진행 건수는 이달 말 기준 4,785건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말까지 진행 예정인 물건을 포함하면 5,220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경매 물건의 낙찰 총액은 25일 현재 235억3,558만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기불황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보유한 집주인들이 경매로 집을 넘겨 타격을 입었다"며 "자동차 경매 물량까지 늘어난 것은 서민경제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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