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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망가뜨리기'는 기업주에 대한 증오 때문

국가안보나 경제에 중요한 업체 종업원들이 내부 컴퓨터망을 못쓰게 망가뜨리는 행위를 저지르는 주요 동기는 어이없게도 사장 등 기업주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라는 미 정부 조사결과가 16일 나왔다. 국가위협평가센터(NTAC)는 미 국토안보부의 의뢰로 1996~2002년 은행과 방위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49건의 컴퓨터 사보타주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보고서는 컴퓨터망 훼손행위자들은 대부분 기술부문에 근무하면서 징계조치나 승진누락, 일시해고 등에 대해 불만을 품은 근로자 또는 전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내 컴퓨터의 중요한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은 물론 고용주 컴퓨터에 포르노 사진 올리기, 전체 네트워크 마비시키기 등 다양한 사보타주 행위를 저질렀다. 보고서는 사보타주 행위에는 발생하기 전 무단결근과 지각, 동료와의 언쟁, 안일한 일처리 등 문제 징후들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를 수행한 NTAC의 매트 도허티는 "이런 사보타주 행위들은 예방이 불가능한 충동적 행동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사보타주 예방대책으로 관리자들이 징계 대상 직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회사가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공식적인 분규처리수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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