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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자전거 고르는 요령


생활 속에서 운동과 이동을 겸해서든 전문적인 취미로든, 자전거에 입문하려면 일단 자전거를 사야 한다. 그런데 자전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이를 고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자전거 고르는 요령을 문답식으로 알아보자.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단거리를 편하게 이동하고 건강이나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생활자전거를 선택하면 된다. 생활자전거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이용하는 제품으로 이해해도 좋다. 5~10㎞ 정도는 생활자전거로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다. 그러나 그 이상을 타고자 할 경우는 보다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격을 기준으로 보자면 대략 10만원 내외의 제품에서 생활자전거 이상의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활형 자전거를 타다가 더 긴 거리에 도전하고 싶으면 좀 더 좋은 제품을 써야 한다.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은 단계라면. “20만~30만원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프레임 소재로 강철이 아닌 알루미늄 등 가볍고 몸에 부담이 적은 것을 이용한 게 특징이다. 그래서 30~50㎞ 정도를 무리 없이 탈 수 있다. 스틸 제품을 30~50㎞ 이상 타면 관절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 가격대의 제품은 변속기나 크랭크도 좋은 재질로 만들어 부드럽게 달릴 수 있게 만들었고, 도로 높낮이의 변화가 심한 한국 사정을 감안해 21단 기어가 달린 것도 특징이다. 50㎞ 정도 주행하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가 없으니 더 비싼 자전거를 살 필요는 없다.” -마니아로 입문할 단계에서는 어떤가. “마니아로 입문하겠다고 결정했다면 자전거 값으로 100만원은 각오해야 한다. 산악자전거라면 100만원 미만의 제품으로는 전문 동호인들이 다니는 코스에서 타기가 어렵다. 로드사이클도 마찬가지로 100만원대 미만 제품으로는 100~200㎞ 정도를 타면 신체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운동을 하려고 하다가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고가 수입 자전거들은 왜 비싼가 “유럽과 미국의 명품 자전거들은 수천만원씩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제품들은 소재도 좋지만 기술력이 앞서 있다. 제품의 구석구석을 살펴봐도 모든 면에서 인체공학을 기본으로 디테일하게 설계돼 있다. 또한 각각의 부품들이 다른 부품들과 기능적인 일관성과 보완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은 프로페셔널들이 선택하는 제품인 만큼 마니아 단계라고 해도 자신의 실력과 목적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 -자전거를 형태별로 고른다면. “산악자전거와 로드사이클 외에도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나와있다. 올해 들어 인기를 얻는 제품이 미니벨로다. 도시에서 탈 수 있는 생활자전거로 접이형도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제품도 많이 나간다. 말 그래도 다목적 자전거라 어디서든 탈 수 있다. 산악자전거와 로드사이클의 모양만 흉내낸 자전거들도 있다. 이를 ‘유사 MTB’ ‘유사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기능적인 면에서는 생활자전거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모양과 컬러가 예쁜 생활형 자전거도 인기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리빙앤조이팀ㆍ도움말 및 사진제공=알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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