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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보다 주식"

"금값 고평가 진입속 증시 아직 저평가" 목소리 커져


금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이미 고평가 국면에 들어선 반면 증시는 금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만큼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금값으로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을 나눠본 결과 현재 국내증시는 1온스당 6억5,000만원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1온스당 금값(선물기준)은 1,097달러(2월 평균)로 지난 2월 평균 환율(1,157원)을 곱하면 원화 기준으로 12만6,9000원이다. 이를 다시 국내증시의 2월 평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827조원)으로 나누면 6억5,000만원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2001년에는 1온스당 국내증시의 가치가 8억4,000만원에 달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증시는 금값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지적됐다. 2001년의 금값은 온스당 272달러,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202조원이었다. 일반적으로 금값 상승세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을 경우 뚜렷해진다. 따라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 주가가 오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증시는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 고점확인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유럽발(發) 위기 이후의 안도랠리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국내증시가 금보다 현저히 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은 상품에서 주식으로 돈을 옮길 때이지 주식에서 상품으로 돈을 뺄 상황이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박정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01년 이후 글로벌 자산구조를 보면 금에 지나치게 많이 몰려 있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경기 개선 움직임과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안전자산인 금보다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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