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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힐스, 신한오픈 운영비 5,000만원 지원

레이크힐스, 신한오픈 운영비 5,000만원 지원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CC(회장 윤진섭)가 신한동해오픈 코스 대여료의 절반을 대회 운영비로 선뜻 내놓아 화제다. 레이크힐스CC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의 개최지로 루비·사파이어코스를 일주일간 대여하면서 신한은행측이 준비한 1억원의 코스 사용료중 5,000만원을 대회 운영비에 보태라며 다시 내놓았다고 대회 주최측이 밝혔다. 레이크힐스측의 이같은 조치는 장소를 구하지 못해 대회연기 또는 취소가 속출 해 온 국내 골프계 사정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골프장 윤회장은 『신한동해오픈이 재일교포들이 십시일반으로 상금을 모아 창설한 대회로 개최의 의미가 깊고, 그동안 국내 골프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경기이기 때문에 적극 협조하고 싶다』며 대회 운영비 쾌척의 뜻을 밝혔다. 윤회장은 특히 선친인 윤수효 전 회장이 동해오픈의 발기멤버라는 점때문에 더욱 대회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동해오픈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개최되지만 월요예선전(21일)과 프로암(23일)대회 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레이크힐스측은 일주일동안 코스를 대여하게 된다. 따라서 수도권 인근 골프장들의 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볼때 3억원 가량의 매출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7: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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