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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지원 합의에 큰 폭으로 올라
입력2011-07-22 08:53:03
수정
2011.07.22 08:53:03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하고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여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50포인트(1.21%) 올라 12,724.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7.96포인트(1.35%) 상승한 1,343.8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포인트(0.72%) 올라 2,834.43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정상회의를 갖고 1,09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으며, 민간채권단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370억유로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권한을 대폭하고 그리스에 ‘선택적 디폴트’를 사실상 허용키로 했다. 또 구제금융 만기일도 기존 7.5년에서 15년에서 늘려주고 5.5~6%대인 금리도 3.5%로 낮춰주기로 했다.
그리스 지원안이 합의되었다는 소식에 유럽 은행들의 매수세가 살아났다. 영국의 바클레이즈는 10% 가까이 주가가 올랐으며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도 4% 넘게 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손실은 예상보다 적고 매출은 호조를 보여 주가가 12% 가량 올랐으며 AT&T도 매출이 예상을 웃돌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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