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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일류 DNA, 모든 계열사에 심는다

국내외 법인 재무·인사·회계관리 기법 통합<br>G-ERP 2년내 구축… 경영 효율성 높이기로



엄청난 파장 몰고 올 삼성의 대변신
삼성전자 초일류 DNA, 모든 계열사에 심는다국내외 법인 재무·인사·회계관리 기법 통합G-ERP 2년내 구축… 경영 효율성 높이기로

이종배기자 ljb@sed.co.kr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전자의 초일류 DNA(선진적 경영시스템)을 나머지 계열사에 접목시켜 삼성그룹 전체를 초일류화하는 프로젝트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초일류 삼성전자의 재무관리 기법 등을 담은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G-ERP)' 시스템을 다른 계열사에 이식하는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

G-ERP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법인의 재무ㆍ인사ㆍ회계ㆍ물류 등을 하나로 묶는 일종의 기업 내 통합정보시스템. 전세계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같은 정보로 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자사만의 독특한 'G-ERP' 시스템을 구축, 이를 통해 선진화된 경영 방식을 도입하며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했다.

7일 삼성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사자원관리(EPR) 일류화 프로젝트가 오는 2014년에 마무리된다. 삼성은 전자 경쟁력의 원천인 'G-ERP'를 단계적으로 계열사에 접목, 전 계열사가 삼성전자 수준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비전자 계열사들도 나름 대로 G-ERP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와는 차원이 달라 이를 전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계열사들에 따르면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ERP 구축 작업을 마무리 짓고 현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들 계열사들은 시스템 가동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나가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들 계열사 외에도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상사부문, 제일모직, 에스원 등 다른 계열사들 역시 내년 ERP 구축 완료를 목표로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내년까지 ERP 구축을 마친다는 것은 내부 목표"라며 "현재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까지 ERP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삼성은 전자뿐 아니라 대다수 계열사들이 ERP를 통해 데이터와 시스템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덧붙여 삼성 전 계열사가 전자 수준의 'ERP 시스템'하에서 같이 움직이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마디로 삼성전자의 경영 노하우 등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는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2014년에 작업이 완료되면 삼성그룹 전체 경영 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일 것"이라며 "삼성 외에도 다른 그룹들도 ERP 프로젝트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ERP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새로운 ERP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ERP에 공급망, 고객관계, 제품수명 주기 등 그 외 모든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마디로 산재해 있는 다른 시스템을 'G-ERP'로 묶어 업무의 효율성 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선진화된 경영기법은 다른 계열사에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전략실 고위층에서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추진을 요구하는 등 삼성전자 DNA를 비전자 계열사에 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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