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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급전마련 '이지론'이 딱이네"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 저금리 상품으로 환승 가능<br>소득 적고 低신용자들에 맞춤형 대출서비스 '눈길' <br>신용 우량자도 상품 한도·금리 비교후 선택해볼만


은행들이 금융위기 여파로 흔들거리자 곳간 문을 걸어 닫았다. 유동성이 나빠지자 다시 문턱을 높인 것이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일제히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신규 대출의 경우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대출금리를 높이고, 만기가 돌아온 대출은 상환을 받거나 일부만 연장해 주면서 금리도 올린다. 은행의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면 신규 대출을 받는 건 더욱 어려워진다. 게다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계속 내려도 급등했던 시중금리, 대출금리의 하락세는 더디기만 하다. 경기불황에 살기도 힘든 데 대출이자 부담만 커진 셈이다. 경기가 나쁠수록 서민들의 급전마련 부담은 크게 늘어난다. 급전이나 목돈이 필요하다면 발품을 팔 수 밖에 없다. 대출조건은 발품을 많이 판 만큼 좋아진다. 그렇다고 은행ㆍ저축은행ㆍ할부금융사 등 여러 곳의 금융회사를 직접 뛰어다니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이지론(www.egloan.co.kr)’ 이다. 이지론은 서민들이 대출상품을 찾는데 겪는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상품이다. 이지론은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게 해 주는 ‘환승론’ ▦은행들이 문전박대 하는 저(低)신용자를 위한 ‘서민맞춤대출서비스’ ▦신용도는 높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초짜 신용우량 대출자를 위한 ‘맞춤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승론, 연 49%의 대부업체 대출을 20%대로 낮춰=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대부업체를 통하면 빠르고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부담에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천에 사는 학원강사 이현숙씨(39)도 같은 경우다. 지난해 말 급전이 필요해 인터넷의 무담보ㆍ무보증 광고를 보고 여러 곳에 문의한 후 2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매달 11만원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일단 급한 데로 쓰고, 나중에 싼 이자대출로 갚겠다는 생각이었다. 얼마 후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부업체의 신용조회 기록이 많고, 대출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추가자금이 필요한 이씨는 2개 대부업체에서 440만원을 더 대출 받아 이자부담은 더 불어났다. 그러던 중 이씨는 이지론이 운영하는 ‘환승론’을 알게 됐다. 이지론을 통해 연 28%에 640만원을 대출받아 대부업체 대출을 전액 상환했다. 매달 35만2,000원씩 1년6개월간 이자를 내다가 환승론으로 갈아탄 후에는 14만9,000원으로 이자부담이 줄었다. 한 달에 20만3,000원, 연간 243만6,000원을 절약해 원금도 빨리 갚을 수 있었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1차 환승론을 통해 1,022명이 연 40%대 후반의 고금리 대출을 연30%대로 낮췄다. 8월부터 2차 환승론이 진행 중이다. 1차로 금리를 낮춘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연20%대 후반으로 한번 더 낮춰준다. 1차 환승자가 아니더라도 연30%후반의 고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6개월 내에 연체일이 25일 이하이고, 연 소득이 1,200만원은 넘어야 한다. 또 금융채무 불이행자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경우, 채무 과다자는 이용이 안 된다. ◇‘서민맞춤대출’, 신용 낮아도 대출 가능=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는 ▦신용이 낮아도 ▦소득이 적어도 ▦직장이 안정적이지 못해도 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따른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전모씨는 생활자금이 갑자기 필요해 H은행에 대출을 신청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 H은행의 소개로 이지론을 알게 된 전씨는 2금융권 문턱이 은행보다는 낮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접속했다. 전씨는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상품을 한 눈에 보면서 그 중 대출금리가 낮은 P저축은행 상품을 선택해 대출을 신청했다. 대출심사 결과 자신이 신청한 금액보다 100만원이 더 많은 600만원을 연18%로 대출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이지론의 ‘서민맞춤대출’은 문턱이 낮다. 지난 6월말 현재 이지론에 등록한 금융회사는 329개, 등록상품은 709개에 달한다. 이 중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 등 대출 문턱이 낮은 상품이 85%를 차지한다. ◇신용 좋아도 금리 비교 후 골라 대출받는다= 이지론은 연소득ㆍ직업 등 개인정보를 기입하지 않고도 각 금융회사가 판매 중인 대출상품의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금리 비교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대출 상품을 찾은 후 곧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50대 중반의 박모씨. 목돈이 필요해 이지론에 접속해 대출 상품을 검색하다가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H은행 H신용대출을 추천 받았다. 대출을 신청하자 연10.98% 금리로 2,500만원을 빌려줬다. 이처럼 이지론은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한 자리에서 다양한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조건을 비교해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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