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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병씨등 18명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변정수)는 지난 22일 제64차 회의를 개최하고 소설가 정을병, 이호철씨 등 18명을 민주화 운동관련자로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설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을병씨는 지난 74년 대한가족계획협회 지도부장 재직중 군사정권을 풍자한 장편소설 `개새끼들`을 펴내고 각 일간지에 군사독재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하고 유신헌법 철폐 연판장에 서명하는 등으로 가족계획협회에서 해직됐다.
소설가 이호철씨는 73년 민주수호국민협의회의 시국선언, 개헌청원 발기 30인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으로 76년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문학비평가 김우종(한국대학신문 주필)씨도 당시 경희대에서 해직됐다. 민주화관련 인정자는 다음과 같다.
박인기 오상운 유정배 박영환 정발기 박세희 강태희 윤경로 최기영 손정박 서민석 채성안 정을병 이호철 김우종 장병희 양승균 박진수
<전용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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