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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장관 의식 잃고 쓰러지며 뇌진탕

재택근무하며 치료중… 오바마, 차기 국무에 케리 선택

힐러리 클린턴

존 케리

힐러리 클린턴(사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후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치료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차기 국무장관으로 존 케리(오른쪽) 상원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린턴 장관이 전날 바이러스성 위장 질환으로 인한 탈수증세 등으로 기절하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아 현재 집에서 치료 중"이라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 자택에서 평상시와 같이 업무를 볼 것이며 곧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주 초 바이러스성 위장 질환으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 장관은 사실상 마지막 업무인 오는 20일 열리는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의 후임으로는 케리 상원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15일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국무장관으로 케리 의원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바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초 케리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는 2004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나섰던 거물이며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또 30여년 가까이 상원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인맥ㆍ외교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시리아 내전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이집트 사태 등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중동 지역 문제 해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리는 중동 지역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이 지역의 지도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클린턴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 대사를 반대했던 공화당의 외교정책 3인방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켈리 에이요트 상원의원과도 친분이 두터워 의회 인준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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