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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4척 동시 명명식/삼성중공업,세계 최초

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은 지난 94년 싱가포르 최대 해운사인 NOL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유조선및 살물선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18일 거제조선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4척의 선박을 동시에 명명한 것은 세계 조선업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11월2일자 6면 참조>이날 동시명명식은 럼 첸응 NOL사부회장과 이해규 삼성중공업사장 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해 도크 양쪽 2곳에 마련된 식장을 이동하면서 거행됐으며 2명의 명명자에 의해 10만톤급 유조선 2척은 「이글 비몬트」, 「이글 버밍행」호로 7만3천톤급 살물선 2척은 「놀 시리우스」, 「놀 쉬다」호로 각각 명명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4척 동시명명은 선주측의 시간과 경비를 절약시켜 주는 「고객만족경영」에 따른 것으로 삼성의 기술력및 고도의 공정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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