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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빈 일자리' 맺어주기 인기

올 6,000명 취업 성사

지난달 말 통영으로 이사한 K씨는 통영고용지원센터의 알선으로 조선소에 입사원서를 냈다. 건강 문제로 최종 불합격된 그에게 고용센터는 급여는 덜하지만 숙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인근의 양식업체를 소개했고 그는 취업에 성공했다. 이 양식업체는 조선소에 비해 임금 수준이 낮아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숙소 제공이라는 조건 때문에 원하던 근로자를 찾을 수 있었다. 노동부가 올 들어 시작한 ‘빈 일자리’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노동부는 그동안 6만개의 빈 일자리를 찾아냈으며 고용센터를 통해 6,000여명을 취업시켰다. 현재도 4만여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일자리 사업은 구인과 구직 사이에 구체적인 조건을 파악해 서로 맞는 사람과 일자리를 맺어주는 것으로 악화된 취업여건 속에서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다는 데 착안해 시작됐다. 노동부는 우선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에 빈번하게 구인등록을 하고 있음에도 인력을 구하지 못한 1만7,000여개 기업에 대해 전화 등을 통해 구인 수요를 조사했다. 또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 등의 구인 수요를 찾고 지역별로 특별구인등록기간도 운영해 빈 일자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노동부는 이렇게 찾아낸 빈 일자리에 구직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전국 47개 고용센터에 전담조직을 구성, 구인기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동행면접 등의 서비스를 통해 취업을 돕고 있다. 이우룡 노동부 고용서비스기획관은 “빈 일자리 발굴로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취업난 속 구인난이라는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최대한 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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