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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금감위장제외 청문회 빅4 확정

한나라당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실시될 국회인사청문 대상에 국가정보원장ㆍ검찰총장ㆍ경찰청장ㆍ 국세청장 등 소위 `빅4` 외에 금융감독위원장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13일 논의끝에 금감위원장은 제외하기로 최종 당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청원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ㆍ정치개혁특위 홍사덕 공동위원장이 인사청문 대상에 금감위원장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의한데 대해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이미 `빅4`로 하기로 합의했고, 한나라당 당론도 `빅4`였던 것인 만큼 `빅4`로 하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박종희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홍 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금감위원장 포함에 소극적이지만, 원내 과반인 151석을 가진 제1당으로서 이 문제를 주도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한 지 하루만에 번복된 셈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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