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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순직·공상 경찰관 유자녀에 학자금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올해부터 순직하거나 공무집행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정몽구 재단은 14일 서울 서대문의 경찰청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청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라사랑 장학금’ 협약을 체결하고 대상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재단은 순직·공상(公傷) 경찰관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장학제도를 기획했다.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매년 60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살려 경찰청과 뜻을 함께 했다”며 “공무 수행 중 순직했거나 중상을 입은 경찰관 자녀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소년ㆍ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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