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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의사결정 장성택이 주도?

'김정은에 대한 불만 확산 진원지는 장성택' 소문도

김정은 (사진 왼쪽)과 장성택(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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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북한 군부가 핵 정책 결정 과정에서 종전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이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김 위원장이 1994년 권력 승계 이후 핵 정책 결정에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군의 핵심 지휘관들이 포함된 집단적 의사결정체제가 등장했으며,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행정부장은 지난해 국방위 부위원장(겸임)에도 선임됐다. 하지만 김정은이 권력 핵심으로 급부상하기 전과 그 이후 상황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므로 장성택의 영향력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앞서 대북 매체인 데일리NK는 지난 13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 북한 주민들 사이에 ‘정치가 말이 아닌 것은 김정은 때문이다’ ‘나이 어린 김정은이 아버지보다 더하다’는 등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데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경희 경공업부장 부부가 그 진원지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군과 당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장성택이 평양시 10만호 건설 사업 등 나라의 굵직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고, 외화벌이까지 관장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장성택 부하(장성택 줄)를 직접 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은 과거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삼촌인 김영주를 가장 먼저 숙청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비책을 세워뒀을 것이며, 장성택 라인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랜돌프 알레스 미 태평양사령부 전략계획ㆍ정책국장이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를 인용, 북한이 무기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전파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불법행위로 벌어들이는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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