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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 개발사업 활발

인천 북항개발사업이 최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개발의지로 활기를 띠고 있다.동부건설㈜은 최근 인천시 서구 원창동 북항에 5만톤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할수 있는 다목적 부두건설 사업계획서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또 지난 97년 북항 고철부두 민자협상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인천제철과 동국제강도 해양수산부와 개발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도 그동안 북항개발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최근 원목부두 2개 선석을 재정투자로 전환하는 방침을 세워놓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8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하는 등 북항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 기본계획수립이후 수도권개발 억제정책에 따라 사업중단 등 진통을 겪어오던 북항개발사업이 12년만에 정상궤도를 찾게 됐다. 한편 동부건설은 총사업비 2,500억원을 투입, 북항 준설토 투기장 전면해상 34만㎥ 부지에 부두시설과 야적장, 물류창고 등을 갖춘 다목적 부두시설을 내년 7월 착공, 2006년 완료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부두시설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첫 부두가 준공 완료되는 2005년부터 부두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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