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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새해 재테크 기상도

"적립식 주식형 펀드 올해도 가장 유망"<br>코스피지수 최대 2,500 예상 인덱스·섹터 펀드등 노려볼만<br>지난해 선전했던 채권시장은 금리인상등 변수 많아 '흐림'<br>랩어카운트 열풍은 이어질듯



새해에는 국내 적립식 주식형펀드와 해외 원자재 펀드가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신문이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새해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들은 적립식 주식펀드와 원자재 펀드, 랩어카운트 상품 등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주식형펀드 적립식 투자 필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2,000 시대를 맞은 2011년에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은 주식관련 투자상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안에 2,400~2,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1,800~1,900포인트를 저항선으로 '꿋꿋한'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조언됐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외에 금융, 정보기술(IT) 등 섹터펀드도 투자해볼 만 한 상품으로 꼽혔다.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됐다. 우선진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강남대로지점 지점장은 "정보기술(IT)이나 금융 업종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IT와 금융섹터 펀드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중소형주가 배제된 상황이지만 새해는 선전이 예상돼 중소형주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주펀드 등 압축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외펀드 가운데서는 미국채권 등에 투자하는 선진국펀드보다는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섹터펀드 중에서는 금이나 원자재, 농산물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유망할 것으로 지적됐다. 임주혁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PB는 "달러가치 하락이 진행되면 유가와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수익률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PB는 "다만 금이나 원자재 관련 펀드 중에는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선물시장 인덱스 수익률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 상품도 있다"며 "상품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랩어카운트 열풍 이어갈 것=지난해 재테크 시장의 화두였던 랩어카운트 상품의 인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투자회사들이 최근 중국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을 출시하고 투자 지역을 동남아시아, 인도 등으로 넓혀가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용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팀장은 "중국시장은 더 이상 하락할 시장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고 현지 사정에 밝은 자문사가 운용을 하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은행예금은 흐림=지난해 선전했던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병용 팀장은 "인플레에 따른 금리상승 때문에 채권에서 좋은 투자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채권 중에서도 크레딧물에 대한 관심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임주혁 PB는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카드채와 같은 크레딧물에 대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크레딧물은 금리 인상 후 단기간 수익률이 하락하다가 이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은행 예금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자산가들 중심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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