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빛내리(사진) RNA연구단장이 지난달 열린 미국 국립과학원(NAS)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NAS는 연차총회에서 기존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연구업적 등을 평가해 신규 회원을 선출하며 국내 회원으로는 신희섭 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 이호왕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등이 있다. 김 단장은 유전자 조절물질인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지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프랭크 매코믹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84명의 내국인 과학자와 21명의 외국인 과학자를 신입 회원으로 선출했다.
NAS는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현재 내국인 회원은 2,214명, 외국인 회원은 4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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