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측은 ”환율 영향은 있었지만 완성차만큼 크지는 않았다“며 ”게다가 중국과 유럽 지역의 신차 판매와 특히 고급 사양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유럽지역과 미주지역, 중국지역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7.5%, 6.6%, 11.4%씩 성장했다.
현대·기아차 외에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부품 공급 증가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등은 모듈 단위로 공급하다보니 규모가 상당하다”며 “10% 이상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4분기 매출은 8조9,281억원, 영업이익은 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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