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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에 주가도 장사 없네…김건희 특검팀 뜨자 서희건설 7%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HS효성도 압수수색 소식에 5% 하락하기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서희건설(035890)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서희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원(7.31%) 내린 16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희건설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 클리프 에펠의 6000만 원대 목걸이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회사 자금을 세탁해 반 클리프 목걸이를 구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날 서희건설 본사인 서울 양재동 서희타워에 검사·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2022년 6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뇌물로 인사청탁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토대로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후 서희건설 회장을 비롯해 목걸이를 구매한 회장 측근, 회장 사위 등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희건설은 주말이었던 9~10일 서희타워 출입을 폐쇄해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서희건설은 즉각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는 전날 현직 임원의 횡령, 배임과 관련해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앞서 HS효성(487570)도 주가가 5%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일명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IMS모빌리티를 통해 HS효성 계열사 등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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