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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업기술협력 지도] 발효공정기술 세계적 수준

단백질 제품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단백질 제품에 대한 개량 및 생산기술은 어느 정도 발전했지만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능력은 아주 취약하다. 단백질 개량 및 생산기술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약 4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포배양 및 면역기술분야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도 높다. 다만 우리의 음식문화가 간장, 된장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발효공정기술에서는 국제수준에 뒤지지 않는다. 발육부진 치료제인 인간성장 호르몬(HGH)시장에서는 국내기업이 비교적 쉽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HGH의 경우 이미 물질특허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제조기술만 갖고 있으면 누구라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LG생명과학 등 2개사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투여방법을 개선할 경우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수 있다. 빈혈치료제인 에리스로포에이틴(EPO)은 2010년까지 연평균 7.4%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CJ가 EPO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EPO의 경쟁력은 인체내에서의 반감기를 늘리는데 달려 있다. 반감기가 길수록 인체내에 남아 약효를 발휘하는 기간도 길어져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항암보조제(G-CSF)는 동아제약, CJ, 녹십자 등 국내업체들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나 일본의 중외제약 등 외국의 의약업체들이 시장을 먼저 확보한 탓에 애를 먹고 있다. 치료용 항체의 경우 외국기업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나 국내업체들은 이제 막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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