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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돌린 현대·삼성

다시 등돌린 현대·삼성□풍향계 - 강동시영 1단지 재건축 컨소시엄 무산 「동지에서 다시 적으로」. 재건축시장의 라이벌인 현대와 삼성의 컨소시엄이 끝내 무산됐다. 서울 강동시영 1단지 재건축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키로 했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주택부문은 최근 이를 철회, 개별참여로 전략을 수정했다. 현대와 삼성측은 당초 강동시영 1단지 재건축에 한해 컨소시엄을 구성, 시공사선정 입찰에 참여키로 했었다. 과다경쟁에 따른 상호비방과 비용지출, 기업이미지 추락등의 폐단을 막기위한 양사간 합의에 따른 것. 그러나 시영1단지 재건축추진위측은 담합등의 이유를 들어 두 「골리앗」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반대했다. 이때문에 지난 6월25일 열리기로 됐던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8월말로 연기하기까지 했다. 고민끝에 추진위측은 건설업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하고, 이번에는 색다른 전략을 구사했다. 입찰참여 조건에 현대·삼성간 컨소시엄 불가를 명문화하고, 건설업체들이 이를 어길경우 무조건 입찰에서 탈락시킨다는 것과 입찰보증금(3억원)을 반환하지 않기로 한 것. 결국 현대와 삼성은 추진위측의 요구에 컨소시엄 구성을 없던 일로 되돌리고 말았다. 이에따라 현대는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삼성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동지」를 꿈꿨던 현대와 삼성은 강동 시영1단지 재건축을 놓고 다시 「적」으로 돌변한 것. 시공사 선정은 이외에 롯데건설도 참여, 3파전으로 압축됐다. 오는 31일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조합원총회에서 과연 어느 업체가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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