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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 M&A 테마가 재평가 계기"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세계 철강업체간의 인수. 합병(M&A) 테마가 철강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오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철강업의 장기 사이클은 철강시장의 구조변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르셀로를 합병해 초대형 철강사로 거듭난 미탈스틸의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소개한 후 시장의 통합이 철강사의 교섭력을 높이고 장기 철강가격의 안정을 유발해 철강기업의 실적 변동성 축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M&A 이슈로 세계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주요 철강사들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철강업체들의 계속된 M&A 시도와 방어가 여타 소재기업들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긍정적인 장기 사이클 전망과 더불어 단기 사이클 관점에서도 "둔화 우려는 있으나 시장의 우려보다는 펀더멘털과 실적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1.4분기를 저점으로 2.4분기에 개선될 전망이며 3.4분기에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이 있겠으나 하반기에도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단기 전망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주가 수준에서 매수가 바람직할 것"이라며 POSCO[005490]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진입하는 22만원, 현대제철은 0.75배 수준인 3만원 초반, 여타 철강업체는 0.6배 수준에서의 매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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