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국가대표 꿈꾼다면, 스키·스노보드과 지원하세요'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느 대학, 어떤 학과에 지원해야 할까.'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기를 끌 만한 전국 전문대의 다양한 스포츠 관련 학과를 모아 26일 소개했다. 전문대교협의회는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박진감 넘치는 스키점프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이라면 강원 송호대 스키스노보드과 진학을 추천한다. 이 대학은 영화의 실제 모델인 강칠구 선수를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선수뿐 아니라 국내ㆍ국제 심판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형 교육으로 졸업 전까지 체육 관련 자격증을 10개 이상 취득하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이 학과의 매력이라고 전문대교협은 소개했다. 이종격투기 선수를 꿈꾼다면 국내 유일의 관련 학과인 경북과학대 이종격투기 전공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종격투기의 기초인 주짓수(유술), 무에타이, 복싱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체육관 운영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는 등 취업 지원도 해준다. 충남 아주자동차대학의 모터스포츠전공도 주목 받는 학과 중 하나다. 모터스포츠는 올해 전남 영암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이 열리면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는 종목이다. 모터스포츠전공은 레이싱 머신을 운전하는 드라이버, 차체 각 부분을 제작하거나 미세하게 조정하는 미케닉ㆍ튜너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대학의 이수훈 총장은 "역사는 짧지만 자동차경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국내 유일의 대학 레이싱 팀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미 사회적 저변이 넓은 골프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선린대ㆍ김해대ㆍ창원전문대ㆍ서일대ㆍ여주대 등과 동아인재대학의 승마전공, 춘해보건대학의 요가과도 최근 여가시간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어 선발 방법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