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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산타랠리` 기대감... 전고점돌파 시도

이번주 주식시장은 `산타랠리`, `1월효과` 등 연말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된다. 또 국내 증시의 아킬레스건인 카드사 문제도 이미 상당 부문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어 전고점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연말을 앞둔 기관들의 결산매물과 휴가시즌을 맞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 둔화, 배당락 이후 물량출회 가능성 등 수급적 한계를 고려할 때 전고점 돌파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800선 위에서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800~825선의 제한된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여부가 관건=지난주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들어온 프로그램 비차익매수만 약 4,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이는 외국인들이 그동안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 위주의 편식에서 벗어나 지수 위주의 인덱스플레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연말 배당에 따른 주식보유 욕구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외국인 매매와 관련해 크리스마스 휴가에 따른 연속성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내년 1월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1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될 미시건대 심리지수와 11월 내구재주문 등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800선 지지 확인 속 주도주 손바뀜=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카드사 처리문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불씨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800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해 상승 에너지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의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ㆍ철강 등 경기관련 전통주 및 내수주의 양호한 흐름은 정보기술(IT) 관련주로 대표되던 증시흐름을 이어갈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서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800~825선 박스권=800선 지지 및 추가상승 기대감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고점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은 그리 강하지 못하다. 우선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과 더불어 주 후반 이렇다 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증시도 오는 26일이 연말 배당을 위해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막바지 매수세를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배당락 이후 매물출회에 대한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800선 위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며 “증시흐름이 유동성에서 실적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엔터테인먼트ㆍLCD 관련주 등 관심=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주의 약세 속에 개별종목들이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IT 업종에서 전통주 쪽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한 데 따른 현상이다. 이번주에도 이 같은 종목별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업황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46~49선의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엔터테인먼트ㆍ반도체 및 LCD 관련주ㆍ휴대폰 부품주 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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