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중국이 이 같은 의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면서, 아베 담화가 ‘1998년의 공동선언을 포함해 양국 간에 작성된 4개 기본 문서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당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공동선언은 ‘중국에 대한 침략’ 표현과 함께 ‘무라야마 담화’(1995년 전후 50년 담화)의 계승 방침을 담고 있다. 4개 기본 문서에는 이 밖에 1972년 중일 공동성명, 1978년 평화우호조약, 2008년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한 공동성명이 포함된다.
결국 중국은 아베담화이 ‘납득가능한 기준’을 충족시킬 지, 특히 담화에 ‘침략’이라는 표현이 들어갈지 여부를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면서도 식민지배, 침략, 반성 및 사죄 등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아베 담화에 담을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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