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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속 '광교 쏠림' 현상은 여전

한양수자인도 1순위 마감

올해 들어 얼어붙기 시작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광교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양이 광교신도시에서 13일부터 분양한 한양수자인이 1순위 청약 결과 434가구(특별공급 20가구 제외) 모집에 총 2,948명이 접수해 평균 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아파트는 4가구를 모집한 전용 84㎡짜리 이색 펜트하우스가 당해 지역에서 최고 2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하 2층~지상 34층 규모로 전용 84㎡ 단일 주택 7개 타입으로만 공급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240만원 수준이다. 광교신도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본격화된 후 광교 래미안, 광교 호반베르디움을 비롯해 모든 주택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에 돌입한 지역 가운데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광교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3순위까지도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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