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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07% 상승…95.56弗

두바이유 0.51% 상승…107.01弗

국제유가는 원유 수급을 둘러싼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07 달러(0.07%) 오른 배럴당 95.56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 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9달러(0.71%) 높은 배럴당 111.8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작년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 전망치 7.8%를 소폭 웃돈 수치다. 중국의 작년 연간 경제성장률(7.8%)도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분기별 성장률이 8.1%→ 7.6%→7.4% 등으로 낮아지다 4ㆍ4분기에 반등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꾸준히 펼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에서는 서방권과 이란의 마찰 등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의 핵협상은 또다시 무산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이 협상이 무위로 끝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운이 감돌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알제리에서 인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유가에 도움을 줬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도 상승했다. 18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4달러(0.51%) 상승한 107.01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687 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주에 금 가격은 1.6%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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