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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특선> SK텔레콤 대전사옥

중첩된 고층부 미래 향한 힘표현

SK텔레콤 대전사옥은 유리를 통해 첨단 IT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한편 저층부의개방감을 높여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는 건축 시장에도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자금난으로 기업부도가 잇따르면서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도 부지기수였다. SK텔레콤 대전사옥 역시 이 같은 우리 경제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건물이다. 기존 건축주의 사옥 건립 포기로 5년간 중단됐던 공사를 SK텔레콤 측이 인수, 마무리 지었다. 이 때문에 이 건물 공사는 지하에 기존 건물의 과거 흔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상에는 첨단 정보통신 기업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물 매스의 구성은 지하 주차장과 고층부의 사무 동을 이어주는 공용부분에 해당하는 기단부가 횡적인 볼륨과 외부로의 개방감을 표현하고 있다. 다각도로 중첩된 층으로 구성된 고층부는 미래를 향한 역동성을 담아내고 있다. 입면부는 유리와 패널의 단순한 재료로 구성, 투명성과 함께 다양한 디테일의 음영을 표현하고 있다. 유리는 미래 지향적인 첨단 IT업종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역할도 한다. 유리의 차가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테라스 바닥 등은 목재로 마감했다. ‘기술은 인간을 향해 진화한다’는 기업정신을 건축에서도 실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건축물 내부에서 외부를 조망할 수 있고, 채광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아트리움과 지하 선큰가든을 배치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가든을 배치, 건물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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