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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렌탈에 새 CFO 임명...그룹 편입 작업 박차

인수 완료… CFO엔 이현기 상무

곧 새 사명 공개 '롯데렌탈' 유력

롯데그룹이 계열사 임원을 KT렌탈의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그룹 편입작업에 나섰다. CFO는 바꾸더라도 표현명 KT렌탈 사장 등 경영진 대부분은 직책을 유지한다.

롯데는 유통·관광 부문 계열사와 KT렌탈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3일 1조2,000억원의 KT렌탈 인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월 KT렌탈 인수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3월 KT렌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KT렌탈 인수작업을 정식으로 마치고 '한식구'가 되는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CFO에는 이현기 롯데케미칼 상무가 임명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당분간 합병(PMI)팀을 이끌며 KT렌탈을 '롯데 가족'으로 융합하는 과정을 지휘하게 된다. 그동안 KT렌탈 CFO는 KT에서 파견된 조한상 경영기획본부장이 맡고 있었다.

일반 직원들은 100% 고용승계가 이뤄진다. KT는 2일 KT렌탈 임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5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KT렌탈의 새 사명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렌탈'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KT렌탈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렌터카·카셰어링 서비스를 롯데호텔·롯데마트·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KT렌탈은 12만여대의 렌터카를 보유한 국내 1위(시장점유율 26%) 업체이며 2013년 카셰어링 서비스인 '그린카'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간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렌터카 인가대수 비중은 일본·미국 등보다 현저히 낮다.

또 롯데와 KT렌탈이 모두 진출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KT렌탈이 앞으로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T렌탈 측은 "유통·관광 등의 다른 롯데 계열사들과 협업해 아시아 1위 렌터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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