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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장갑·핫팩 등 기름 유출사고 피해복구 지원

이재원(왼쪽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기업문화 그룹 전문위원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난 7일 전남 여수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기름 유출사고 피해복구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작업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여수 지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 주민과 해양경찰청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작업용 장감과 기타 물품을 지원해 원유 제거 작업을 돕고 방제작업 종사자를 위한 핫팩, 우유, 빵 등 1,500명 분량의 물품도 제공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도움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다에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물품과 자원봉사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논의한 끝에 해경 측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2007년 천안함 침몰 때 해상크레인을 지원해 인양을 도왔고, 태안 원유 유출사고 때는 직접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거제 앞바다에 유조선이 침몰한 2010년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을 펼쳤다. 대우조선은 해양자원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바다 살리기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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