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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탑에 '기적의 씨앗' 뿌려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 캠페인 화제

연세대 의대 오케스트라 '세브란스' 정기공연 때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 임대선양.

POSTECH과 KAIST 학생회는 제8회 학생대제전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성취 기금을 조성했다.

서울여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완'.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 운동을 벌이고 있는 연세대 총학생회 학생.

한국외대 오케스트라 'HUFSPhil' 심벌.

'작은 정성 하나, 둘이 모여 큰 기적을 일궈내고 있어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기적의 씨앗'을 심고 있는 캠페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한국미디어네크워크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싸이월드가 함께하는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Wish Makers On Campus)'가 바로 그것.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는 전국의 대학생과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한 소모임 회원들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해 직접 기획한 행사를 통해 모금 운동을 펼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캠퍼스 내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 및 단체가 벌써 20여곳에 이른다. 그동안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 캠페인에 동참한 단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했다. 캠페인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나섰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오케스트라 '세브란스'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정기공연을 통해 성공적인 모금활동을 벌였다. 의술과 인술을 갖춘 예비 의사들의 이날 공연에서는 2년 전 메이크위시재단을 통해 피아노를 선물받은 임대선(12)양의 캐논 변주곡 연주가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한 살 때부터 희귀병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앓아 온 임양은 온몸에 경련이 일고 팔다리가 자주 마비되는 증상 때문에 주로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피아노 선물을 받은 후 많은 변화가 생겼고, 이제는 자신처럼 아픈 친구들을 위해 지역사회 복지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여자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완'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케스트라 'HUFSPhil' 역시 이달 초 정기공연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기적을 선물했으며, 연세대 총학생회는 연고제 기간동안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에 동참했다. POSTECH(구 포항공대)과 KAIST 학생회는 8년 째 전통인 학생대제전 행사의 수익금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성취 기금으로 조성했다.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홈페이지(wish.hankook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이광재 대외협력팀장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소원을 이룬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소원을 이루는 기쁨의 순간은 면역력을 증가시켜 투병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강하게 키워주고 있다"면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위시 메이커스 온 캠퍼스'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2년 11월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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